‘나의 해리에게’ ENA채널의 월화드라마가 지난 10월 2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 드라마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가진 아나운서와 그의 전 연인의 이야기를 그린 독특한 로맨스물로, 정체성과 사랑, 그리고 치유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결말을 놓치신 분들을 위해 주요 내용과 시청자들의 반응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개요
방송기간 : 2024년 9월 23일 ~ 2024년 10월 29일 매주 월.화 오후 10:00 방영된 ‘나의 해리에게’는 2024년 9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방영된 ENA의 월화드라마입니다. 신혜선과 이진욱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해리성 정체성 장애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2. 나의 해리에게 등장인물

채널 ENA 포스터 이미지로 대체합니다.
등장인물 중 주연을 제외하고 눈에 띈 역할 중 ‘김민영’ 배우가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주차관리소 직원역할이었죠. 최근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 정년이 언니역으로도 출연했었구요. 드라마에서 작지만 감초역으로 간혹 나오시던데 자연스러운 연기가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주.조연들 배역에 다들 잘 어울려서 첫화부터 재미있게 봤었네요.
다만 초반에 신선했던 재미가 회를 거듭할 수록 점점 반감되었어요. 약간 병맛같은 대사들. 주은호의 통통 튀는 모습들은 신선했어요. 배우 신혜선씨가 주은호와 주혜리를 너무 잘 표현해주셔서 그거 믿고 끝까지 간거에요.
2. ‘나의 해리에게’ 주요 인물들의 관계- 두개의 인격과 두 남자의 애틋한 이야기
2-1. 하나의 몸, 두개의 마음
- 주은호 : 14년 차 무명 아나운서이면서 까칠한 성격으로 유명한 주은호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전 연인 정현오와의 복잡한 감정을 안고 살아가던 중, 자신도 모르는 사이 또 다른 인격 ‘혜리’가 나타나게 됩니다.
- 주혜리 : 은호와 정반대의 따뜻한 성격을 가진 혜리는 오전/오후 4시에 등장하는 또 다른 인격입니다. 은호의 경험을 ‘꿈’으로 여기며 살아가던 혜리는 강주연에게 순수한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2-2. 두 남자 이야기
- 정현오 : 은호의 8년 연인이었던 방송국 차장. 겉으로는 적대적이나 여전히 은호를 사랑하고 챙기는 중. 은호를 위해 9시 뉴스 앵커 자리도 포기할 만큼 깊은 사랑을 간직한 인물
- 강주연 : 형의 죽음으로 군인에서 아나운서가 된 35세의 냉소적인 남자 무미건조한 일상 속에서 혜리를 만나 처음으로 진정한 행복을 느낌 은호/혜리의 정체를 알게 된 후에도 혜리를 기다리기로 결심
2-3. 복잡한 관계의 핵심
- 은호는 현오를, 혜리는 주연을 사랑하는 상황
- 은호의 치료가 시작되며 혜리가 사라질 위기에 처함
- 각자의 상처와 아픔이 얽히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
3. 결말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의 결말에서는 주인공 주은호(신혜선)와 전 연인 정현오(이진욱)의 감정적 화해와 새로운 시작이 그려집니다. 은호는 깊은 상처로 인해 다중인격을 가지게 되었지만, 마지막에는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치유하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주연(강훈)은 은호를 이해하고 지지해 주었으나, 은호는 결국 현오와의 관계에서 행복의 가능성을 찾습니다.
이와 함께, 드라마는 진정한 행복이란 사랑이나 관계뿐만 아니라 개인적 성장과 내적 치유를 통해 완성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은호와 현오가 서로의 존재로 인해 조금씩 치유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4. 시청자 반응
독특한 캐릭터와 감정선을 깊이 있게 표현하여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신혜선의 1인 2역 연기는 은호와 혜리라는 상반된 인물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극 중 등장하는 현실적인 대사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은호의 아픔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캐릭터 주연의 대사가 큰 인상을 남겨 많은 시청자들이 SNS에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은호와 현오 사이의 복잡한 감정과 상처, 그리고 두 인격 간의 갈등이 전개될수록 시청자들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은호가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면서 행복을 찾으려는 모습에 대한 응원을 보내며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5. 배우 신혜선 인터뷰
배우 신혜선은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 나의 해리에게‘ 에서 14년 차 무명 아나운서 ‘주은호’와 주차장 관리소 직원 ‘주혜리’로 1인 2역을 소화하며 극과 극의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 찬사를 받았습니다. 신혜선은 은호의 차분하고 무기력한 모습과 혜리의 밝고 활기찬 성격을 대비시키기 위해 감정선을 면밀히 분석하고 각 캐릭터에 맞춘 연기 톤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눈빛, 표정, 말투 등을 통해 은호와 혜리의 상반된 매력을 극대화하여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신혜선은 작품을 떠나보내는 것에 대해 시원섭섭한 감정을 표현하며, 두 캐릭터의 성격을 극명하게 구별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호는 불안정한 감정 속에 성장해왔고 삶에 결핍을 느끼는 인물로, 누군가의 울타리가 되고자 하는 소망을 가진 반면, 혜리는 내면이 강하고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긍정적인 인물로 묘사되었습니다. 이 두 인물의 상반된 매력은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신혜선은 새로운 직업을 연기할 때마다 배움의 기회를 감사하게 여긴다고 전했습니다.
6. 나의 해리에게 다시보기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는 Genie TV 오리지널로, 현재 지니TV에서 다시 보기가 가능합니다. 국내에서는 ENA 채널로 본방송을 보신 후, Genie TV에서 재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국가별로 다양한 OTT 플랫폼에서 시청이 가능한데,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U-NEXT, 대만에서는 프라이데이 비디오, 그리고 글로벌 시청자는 라쿠텐 Viki에서 영어 자막과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